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나주 곰탕 수육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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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9. 4. 10:35

“4대째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곰탕 전문점 입니다. 곰탕을 시작하고 끓인진 거의 1백년 가까이 되는 곳입니다. 현재 4대째 며느리가 이어 받아 곰탕을 만들고 있습니다. 큰 가마솥을 사용해서 끓이는데 1백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두개의 커다란 가마솥을 이용해서 곰탕을 끓여 내고 있으며 맑은국물이 특징입니다. 국물은 계속 리필해 줍니다.”
- 2020년 9월 4일 금요일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67회- 품요로운 맛의 고장 나주 밥상 곰탕 편


이번에 나온 나주곰탕 맛집 하얀집은 다른건 다 제처두고라도 가서 먹어봐야 하는 맛집으로 이미 익숙하게 접한 식당이라고 합니다.
특히, 4대를 이어오며 만들고 있는 곰탕은 호불호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대략 1백년의 역사를 같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그리 비싼것도 아니라고 하네요.


나주 곰탕 수육 맛집의 상가 상세정보
상가명: 하얀집
전화번호: 061-333-4292
주소: 전라남도 나주시 금성관길 6-1 하얀집
(지번) 전라남도 나주시 중앙동 48-17 하얀집
영업시간: 매일 오전 8시 - 오후 9시
정기휴무: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가격 및 메뉴
곰탕 9,000원, 수육곰탕 12,000원, 수육 35,000원




나주 곰탕 수육 맛집 나주곰탕 하얀집 후기
SNS 후기
칸초X
“여기다! 영혼의 맛이다 정말 맛있다. 이걸 먹기 위해 나주에 또 올수 있을 거 같은 맛이였다.
수육은 쇠고기싫어하는 짝꿍이 유일하게 맛있는 쇠고기라고 평가함 ㅋㅋㅋ 부드러우면서 쫄깃함도 있고 촉촉해서 술과 함께 하기 좋다. 곰탕은 고기가 잔뜩 들어있다 국물 한숟가락 먹자마자 몸에 스며드는 듯한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였다.
보통 곰탕집은 들어가면 뭔가 꼬리한 냄새가 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향수로 만들고 싶을 정도로 식욕을 자극하는 정말 맛나는 냄새가 난다. 11시 30분경 방문했는데 (주말) 거의 만석이였지만 회전율이 좋아 대기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바쁜 와중에 친절하셨다. 깍두기가 시큼하면서 맛있었는데 크기가 좀만 작았으면 좋겠다. 깍두기 맛이 강해서 곰탕이랑 같이 먹으면 곰탕맛이 가려져버려서 곰탕과 함께 보다 가끔 입가심으로 먹는 게 좋을 거 같다. 어쨌든 유턴해서 또 한그룻 먹고 가고 싶은 맛이였다. 내 인생 곰탕은 여기로”




춘
“명불허전 100년 역사의 나주곰탕 하얀집.
이제는 서울서도 나주곰탕이란 이름의 가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나주곰탕의 원조 할아버지격 되는 식당이다. 우리나라 음식 원조집들을 대한원조촌협의회(?)라는 이름 모를 기관에서 정리한게 있는데 곰탕으로는 이곳이 선정되었다... 뭐.. 설왕설래가 있겠으나 그만큼 인정받는 집이라 보면 되겠다.. ㅎ
많이들 아시겠지만 나주곰탕은 소고기 양지 사태 목심등을 우려낸 맑은 국물의 곰탕이다. 허나 일전에 티비서 나주곰탕 만드는 법을 보았는데 사실 가마솥 아래에 사골을 좀 깐다고 한다. 고기가 바닥에 들러붙지 않게 하기 위함인데 여튼 약간의 사골이 첨가된 국물이라 보면 되겠다.
이곳 나주곰탕은 기본 간이 되어 있다. 간장이 아닌 소금간이며 그래서 묵직하기보단 라이트하다.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한 맛. 기본 간이 되어 있지만 과하지 않게 딱 좋다. 또한 풍부한 육향과 함께 국물에서 느껴지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다만 이 국밥의 진짜 주인공은 풍성히 넣어주는 소고기 살코기들이다. 정말 부드럽게 씹히며, 씹으면 씹을수록 나오는 진짜 한우의 깊고 진한맛이 입안을 감싼다.. 화학조미료로는 낼 수 없는 진짜 소고기 감칠맛이다.
고추가루가 들어가 아주 살짝 얼큰 시원함도 느껴지는데 더 시원하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깍두기 국물을 더 넣어드시길 추천. 아참 기본 깍두기와 김치도 남도식으로 훌륭하다.
다만.. 여기도 남쪽 지방이라 그런지 다소 간이 쎄다. 대구 진주 여수 나주 모두 남쪽지방이라서 그런지 이번 여행지들에서 먹은 음식들이 다 내 입맛엔 많이 짰다.. 옥수수 수염차를 몸속에 들이 부으며 버티고 있다.. ㅎ
여튼.. 서울서 먹을 수 있는 그런 흔한 나주곰탕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완성도 아주 높은 훌륭한 곰탕이다. 100년된 집은 다 이유가 있음을 느끼게 된 하루였다.”


강XX
“나주에 사는 동안 애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정말 자주 다녔다. 특별한 것 같지 않으면서 맛있다. 가격은 9천원 만2천원. 싸지 않지만 나주 떠나고 나니 가끔 그립다. 다른 도시에서 나주곰탕 먹으러 가게 안된다. 원조의 맛을 알기 때문인거 같으다.”
김XX
“나주 구도심에 나주곰탕 거리가 유명하다. 하얀집, 노안집, 할매집 등등 이미 유명한 가게들이 많다. 맛있는 것은 매한가지로, 결국 취향에 따라 어느 가게로 갈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하얀집이 제일 맛있었다.
어느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맛집이라 하면 보통 긴 대기시간에 비해 맛의 보상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하얀집은 두 번 모두 평일 점심시간에 갔음에도 회전률이 워낙 빠른 음식이라 대기를 하지 않았고 나주곰탕도 깔끔하게 맛있었다. 특히 같이 시킨 수육의 부드러움은 자꾸 생각날 정도다.”


접XX
“곰탕은 좋아요. 다만 수육은 살코기만 있는게 아니어서 호불호가 있을거에요. 그리고 중요한 김치.. 매우짜요. 생각보다 맛이 없는데 놀랐어요. 다만 깍두기는 맛있었어요. 결론 가성비를 따진다면 수육곰탕을 시켜라. 수육과 곰탕이 아니라 수육곰탕이란 메뉴가 있다. 곰탕 9,000원, 수육곰탕 12,000원, 수육 35,000원 이니 참고하시라. 그리고 소주 맥주 3,000원이다... 끝”
SangXXXXx
“일단. 맛있습니다. 근처라면 2,30킬로 내에 있다면 방문해 볼만합니다!! 추천. 저는 수육을 시켜먹었습니다. 국물깔끔하구요. 전라도식 묵은 김치가 아주맛있었습니다. 수육고기를 탕에서 꺼내어 초장 또는 참기름에 찍어먹었는데, 기가막히네요.. 대구 살고있는데.. 재방문의사 생기네요^^ 사람이 너무 많아 복도에앉아서 좀 치이긴했습니다만 그래도 맛집풍경이겠거니하고 맛나게 즐겼고. 가게옆에 공영주차장이 크게 잘되어있었으며. 평일에 갔는데 따로 돈은 받지않았었습니다.”


EllXXXX
“나주 곰탕, 나주 곰탕 하는 이유를 하얀집 와서 체감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조미료 들어 간 음식을 먹으면 이상하게 올리거나 체하거나 짜증이 나는 체질입니다. 그런데 이 곳은 나주에 있는 3일 동안 2번을 갔는데 모두 다 속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우선, 곰탕의 첫 맛은 좀 심심한 정도에요. 그런데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습니다. 마지막 국물을 먹고 나면, 정말 잘 먹었다~ 는 만복감이 듭니다. 이 만복감이 정말 기분 좋은 느낌이라서 다음날 또 가게 될 정도입니다.
게다가 사장님은 둘러 보시다가 국물을 잘 먹는다 싶으면, 국물을 더 드릴까 물어 봅니다. 친절해요. 딱 상대에게 필요한 걸 주려고 하는 이 친절함에 장사 잘 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나주에서 인심 좋은 식당의 맛있는 밥을 잘 먹었습니다. 지금도 하얀집 가러 나주 갈까할 정도로 좋았어요.”


SangXXXX
“나주곰탕 하얀집은 많이 알려진 집이다. 이번에 먹고 실망했다.국물이 따끈하지도 않아 곰탕의 따끈한 맛을 느낄 수 없었다. 직원분이 뜨거운국물을 가져다 줬지만 이미 식은 국물을 데우기에는 부족했다.
곰탕 맛은 바로옆집인 한옥집이나 하얀집이나 같았다. 하치만 정성에는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소문에 의하면 하얀곰탕 가족이 한옥집을 한다고 들었다. 진실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바로 옆집이라 그런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곰탕의 고기는 한옥집이 더 많았고 수육도 더 좋았다. 한옥집은 의자가 많아 먹기 편했었음^^”

sumXXXX
“광주에 있는 하얀집만 갔다가 원조라고 하는 나주의 나주곰탕을 먹으러 갔어요. 원조답게 점심시간에 줄 서서 먹어야 하는데 회전율이 빠르고 자리도 많아서 금방 줄어들어요.
자리는 좌식과 입식 둘 다 있는데 좌식이 더 많아요. 좌식에 앉으려면 파란색 신발주머니를 줍니다. 신발 넣어서 자리 옆에 두고 먹는게 불편했습니다.
원조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했는데 너무 혼잡해서 좋은 인상을 받진 못했어요. 맛은 광주의 하얀집이랑 비슷한 것 같은데 생양파와 고추는 안줍니다. 어느 테이블은 놓여있고 어느 테이블은 없던데 셀프인지 깜빡한건지 다른 메뉴를 시키면 주는 건지 모르겠네요. 대부분 다 곰탕이었던 것 같은데. 정신없던 것만 기억나요.”

이렇게 이번 백반기행에 나온 나주곰탕 맛집에 대해서 사람들은 정말 좋은 추억과 기억, 그리고 맛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대단해보이지 않을 수 있는 메뉴이지만 그 메뉴를 가지고 나름 정점의 자리에 올라서니 사람들의 극찬이 줄지 않는 지금의 맛집으로 불리는 것 같은 곳입니다.

